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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IFE/Travel

[몰디브 신혼여행 일지 01첫째날 ] 드디어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가다

사실 나는 여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에 속한다.

지금은 다르지만.


일단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1.힘들다

2.돈이 많이 든다

3.본인이 귀소 본능이 강한 사람 중 하나라 집 근처가 아니면 일단 불안했다


생각해보면 이거 다 게으른 사람들이나 하는 변명 아닌가


하지만 이 어리석은 생각들을 한방에 날려줄 여행이 있었으니

그것은 태어나서 단 한번!! 간다는 (이혼같은건 제외요.)신혼여행 때문!!!!!!!


드디어 결혼이라는것을 했습니다★

왜 의미가 깊냐면 10년 연애의 종지부가 이별이 아닌 결혼이었기 때문 (ㅡㅡ)


그렇습니다 20대의 대부분을 함께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립다 정신없이 지나간 그시절.




바닷가에서 많은 데이트를 하고 프로포즈를 받았지



11월 6일, 정신없는 결혼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그날 밤 비행기로 싱가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



우리 커플은 국내 여행은 정말 많이 다녔는데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더니 완전 충격;; 



우리 부부의 신혼여행지는 바로

지상낙원 몰디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티켓만 수령하면 된다


지금 생각하면 그땐 바빠서 여행사에 맡겼지 지금은 그냥 직접 리조트도 예매하고 비행기편도 알아볼 생각 ㅡㅡ; 은근 프리미엄이 붙는것도 있었고. 하긴 그 이유때문에 여행사 이용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싱가폴 에어라인

이때 몰디브 직항이 없었고 시간표도 애매했던지라 싱가폴 새벽 도착 예정.


결혼식 마치고 와서 피곤이 곱절;;





드디어 티켓을 수령하고 떠납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출발!! 어피치 목배게 시강ㅋㅋㅋㅋㅋㅋ

자 여러분 목베개는 필수입니다.

우리 목건강을 위하여...

없으면 목 개아픕니다.

비지니스 석이라면 모르겠지만 정말 저건 꼭 가져가야할 잇 템



싱가폴로 떠납니다 드디어 이륙!




맥주덕후 남편은 비행기안에서 마시는 맥주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하지만 한사람당 한잔만 준다 ㅋ



 


또 기념으로 짠


정말 설렘 가득한 여행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다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신혼여행. (찌잉)



구름위를 지난다.


약 6~7시간의 비행 후 싱가폴 공항에 도착,

말레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해야 몰디브에 도착한다.


새벽에 도착하고 말레를 향하는 비행기 시간은 아침 -_- 10시였기 때문에 대략 난감. 


라운지에서 쪽잠을 자고 말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서술할 예정, 라운지는 보통 유료서비스지만 경유고객을 위한 무료 라운지가 있다.)




자, 말레공항에 도착하였다.

말레 공항은 바로 활주로에 나와서 건물쪽으로 한참을 걸어야 한다

지하철식으로 이동하는 인천공항이 참 잘만든 공항이구나 한번 느꼈다.


몰디브 공항에서 나오면 이런 부스들이 상주해있다.


각 리조트별 부스인데, 도착하는 여행객들을 마중 나오는 현지 직원들이 상주한다. 


리조트 별로 이동하는 수단이 다른데 스피드 보트, 비행기 등등 .  


보통 리조트 직원들이 입국하는 여행객들을 기다렸다 시간에 맞춰 리조트로 데려다 준다. 이 이동수단이 또 출발시각이 다른데, 배차 간격이 엉망인지;; 우리는 한시간을 기다렸다가 리조트로 갈 수 있었다.


이곳의 가장 문제는;;; 365일 여름이라 에어컨도 틀지 않아서 무지하게 덥고 푹푹 찌고 습하다는것...부채나 휴대용 선풍기가 유용할듯 싶다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

에메랄드 빛 바다가 보인다.




스피드 보트를 기다리는 선착장.




바나나 나무 ㅋㅋㅋ




드디어 우리 짐을 실고 리조트로 출발


우리 부부가 묵었던 리조트는 이곳

https://www.adaaran.com/prestigeoceanvillas/


비치빌라 오션빌라가 나뉘어져 있다.

비치빌라는 해변 바로 앞 빌라, 오션빌라는 바다위에 떠있는 빌라.



벌써부터 외국냄새난다 바나나 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은 점심을 먹는 뷔페다.

점심의 지정된 시간에 방문하면 식사할 수 있다.

나름 밥도 있고 메뉴가 매일 바뀐다.

디저트도 약간 있고 맥주는 생맥주로 무제한 제공된다.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테이블과 건물 안 테이블이 있다.



식사를 마친 후, 체크인을 했다.



허니문이라고 나름 침대위에 꽃과 수건하트 ㅋㅋ 를 깔아준다.





또한 과일서비스와 와인이 제공된다.

(허니문 특전)



우리가 묵은 곳은 오션빌라 선셋 (sunset) 아침이 밝았을때 해가 보이는 빌라.

이렇게 바로 바다가 보인다.



화장실에 욕조도 있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았다.

거의 물놀이만 하고 샤워만 했기 때문 ㅋㅋㅋㅋㅋ




베란다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는 계단이 있다.



해가 질 무렵의 바다.


밤이 어둑해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밤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저녁.



연어구이. 먹을거에 일일히 신경쓰기 싫어서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했다. 

(음료 무제한, 아침 점심 저녁 전부 무제한 무료)

지금생각하면 정말 잘한일이었다.

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생각날때 배고플때 먹으러가면 항상 무료다.


아침 점심 저녁 디저트 타임 모두 정해져있어서 

시간에 맞춰 챙겨먹으러 가는것도 일이었다;;;ㅋㅋ


또한 각 방마다 음료와 맥주가 채워져 있는데, 요청하면 다시 채워준다.


우리 리조트는 디저트까지 무료였지만 비치빌라에서 파는 음료와 각종 안주는 유료였다.


유료는 바로 지불이 아닌 룸 넘버를 적고 마지막 체크아웃하는날에 최종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넋놓고 마구 질렀다 마지막 정산할때 이렇게 많이 먹었나 싶었다 ㅋㅋㅋㅋㅋ



저녁을 함께한 곳은 이렇게 발 밑에 바다가 보이는 브리즈 레스토랑.




기나긴 비행 9시간을 마치고 먹는 저녁.

남편은 지쳐보이지만 즐거워 보인다.




어두우니 이렇게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다.




발 밑에 바로 바다가 있다.



나는 연어를 시켰고 

 



신랑은 랍스터를 골랐다. 깔끔하게 잘 나온다.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았다.

물론 팁도 잊지 않았음.


*팁에 관하여 말하자면.. 보통 1달러씩 팁을 지불하는게 서로 깔끔하다. 

자주 줄수 있어서 좋은데, 맥주를 자주 리필해주거나 고마움을 느낄때.

근데.

잔돈이 없거나 바꾸지 못했을 경우

로비에 잔돈을 바꿔주는 곳이 있다. 요청하면 바꿔준다.


첫날 그것도 모르고 10달러팁 거하게 뿌렸다 후회 ㅜ.ㅜ




결혼식 마치고 바로 비행만 9시간에 싱가폴 공항에서 경유 때문에 대기 2시간. 정말 피곤한 하루였지만 기대이상의 리조트였다.


다음날을 기약하며




몰디브에서 첫 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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